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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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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자랑하지 않습니다!
Die Liebe blähet sich nicht!
 

스웨덴을 여행 중이던 한 미국 여행객이 버스를 타고 가던 중 옆 자리에 앉은 사람에게 자기나라 자랑을 늘어놓았습니다. ‘미리 예약만 한다면 누구라도 언제든지 대통령하고도 만날 수 있는 나라가 미국 이랍니다.’ 그 말을 들은 젊은 신사는, ‘그렇군요. 그런데 저희 나라 왕은 버스나 기차를 타고 다닐 정도여서 따로 왕궁까지 찾아갈 필요조차 없답니다..’ 그 신사가 내리자 미국 관광객은 뭘 느꼈는지 옆자리 손님에게 묻습니다. ‘저분 혹시 누군지 아세요?’ ‘아다마다요. 저분은 바로 우리나라 왕이신구스타프 아돌프 6세랍니다.’

사람은 저마다 자랑하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특히 큰 상을 받았거나 시험을 통과하거나 학위를 받았거나 성공했을 때 자랑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육체로부터 흘러나오는 모든 자랑은 죄라고 성경은 경고하며 절제할 것을 권합니다.

 

* 죄가 되는 허탄한 자랑

약4:16 ‘이제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자랑하니 이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 어리석은 재물자랑

눅12:13 ‘내 영혼아 여러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이때 하나님은 ‘어리석은 자여 오늘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것이 되겠느냐’ 인간의 존재의 가치보다 소유의 자랑을 추구하는 자들에게 소유란 오히려 불행을 더하게 할뿐임을 깨닫는 데까지는 긴 시간이 걸립니다.

 

* 무지한 자랑

잠27:1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내일을 자랑하는 것은 스스로 존재의 한계를 모르는 일로서 절대자에 대한 모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인물자랑

고전3:21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사람은 사랑의 대상일 때 가장 아름다운법이며 그 이상이 되면 허당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고후10:17절에서,‘자랑하는 자는 주안에서 자랑 할 찌니라’고 합니다. 바울 사도는 누구보다 자랑거리가 많은 분입니다.그러나 그 모든 자랑거리를 배설물로 여기고 오직 주님 자랑을 위해 일생을 집중합니다. 우리가 그나마 자랑을 구원할 지혜가 있다면 자랑 말미에 ‘이 모든 것이 다 주님의 은혜입니다!’라는 꼬리표만 잘 붙이면 그래도 주의 영광을 드러내는 간증으로 승화될 수도 있습니다.

 

* 약함을 자랑하는 역설적 자랑

고후12:9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자신의 약점을 자랑하는 사람은 드문일입니다.더욱이 고린도교회가 자신의 사도권 시비를 하고있는 상황에서 육체의 가시 즉 자신의 고질병을 밝히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그는 약함을 내놓고 오히려 주의 능력을 담고자 합니다.

 

* 하나님의 은혜를 자랑합니다.

고후12:1,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바울은 14년 전 셋째 하늘에 다녀온 이야기를 참고 다가 끝까지 참고 싶었지만 복음을 위해 이제야 부득불 꺼내 놓고 비로소 자랑을 합니다.

 

* 복음 전함으로 구원 받은 성도를 자랑합니다.

살전2:19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의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이방선교로 인해 돌아온 그리스도인들이 그에게는 자랑거리였으며 최고의 영광으로 여겼습니다.

 

* 주께서 자랑해주는 그리스도인

병든 하인의 병고침을 위해 점령국 이테리 장교가 식민지 피지배국 예수님께 읍소를 하는 백부장의 신앙을 보시고 주님은 제자들에게 자랑하셨습니다. 수로보니게 여인을 보시고 그녀의 겸손과 간절함의 신앙을 자랑하셨습니다.사단에게까지 하나님께서는 욥을 자랑하셨습니다.

종종 타인이 자신을 이렇게 평가한다면서 자기 자랑을 은근히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골프세계에서도 대화의 상대들 중에 골프를 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경우엔, 골프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진정으로 형제를 사랑한다면 자신의 육체의 자랑거리가 있다하더라도 혹 상대방이 상처를 받지 않도록 충분히 배려하며 조심 하는 것 이 그리스도인의 바른 자세입니다. 차라리 육체의 약한 것을 자랑함으로 주를 높이고상대방의 마음을 편케 하는 것이 내게도 은혜를 머물게 하고 형제를 사랑하는 지혜입니다.

 

* 오직 예수님만 자랑합니다.

갈 6:14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내가 나를 자랑하면 내 영을 잃을 수 있지만 예수님을 자랑하면 모두의 생명을 살리는 능력으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고전 13:4-7 / 주일설교 새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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